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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임의반출 및 스크랩 매각 유용 적발
Case Studies

재고자산 임의반출 및 스크랩 매각 유용 적발

December 7, 2021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V사는 매년 실시하는 재고자산 실사에서 원자재 재고량이 장부 대비 지속적으로 부족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공정 손실"이나 "자연 감모"로 처리되어 왔지만, 그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었습니다. 숫자로 설명이 안 되는 재고 차이 — 그것이 진단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이런 징후가 있었습니다

V사의 재고관리는 입고 → 저장 → 출고 → 생산 투입의 프로세스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월 1회 재고 실사가 규정되어 있었지만, 숫자 뒤에 숨어 있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공정 감모"라는 이름으로 매년 수천만 원의 재고가 사라지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진단을 통해 드러난 것들

전문 진단팀은 내부통제 체계 점검, 재고 데이터 분석, 커뮤니케이션 분석을 종합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첫 번째로 드러난 것은 재고 실사 체계의 근본적인 결함이었습니다. 재고를 관리하는 부서가 재고를 실사하는 구조, 즉 자기 자신을 감시하는 구조였습니다. 실사 전날 "대응 준비"를 논의하는 대화가 발견되어, 실사 결과를 사전에 조정하고 있었던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장부에서 사라진 자재의 행방이었습니다. 출고 기록 없이 재고가 감소한 건이 34건에 달했고, "공정 감모" 명목의 재고 감소는 실제 공정 손실률을 크게 초과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자재를 반출하고 장부를 맞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 번째는 스크랩의 이중 장부였습니다. 물류 담당자가 폐기 처리된 스크랩 자재를 정식 절차 없이 외부 업체에 매각하고, 대금을 개인적으로 수취하고 있었습니다. 장부에는 "폐기"로 기록되었지만, 실제로는 "매각"되어 현금이 개인 계좌로 흘러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추가로, 과입고된 재고를 활용하여 생산 수율(Yield) 등 KPI 지표를 부풀려 보고하는 행위도 확인되었습니다. 성과를 좋게 보이기 위해 재고 데이터를 조작한 것입니다.

적발 결과

  • 재고 임의 반출 — 출고 기록 없이 자재 반출 34건, 총 약 1억 8천만 원 상당
  • 스크랩 매각 유용 — 폐기 처리된 스크랩을 무단 매각, 대금 약 6,500만 원 개인 수취
  • 불용자산 임의 처분 — 장비 부품 등 불용자산 12건 무단 반출·매각
  • KPI 지표 왜곡 — 과입고 재고를 활용하여 생산 수율을 3~5% 높게 보고

총 부정 관련 금액은 약 3억 원 규모로 확인되었습니다.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부정은 자랍니다

이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부정은 관심이 적은 곳에서 자란다는 점입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자기 검증 구조였습니다. 재고를 관리하는 사람이 재고를 실사하면, 부정이 있어도 발견될 수가 없습니다. V사의 실사 제도는 형식은 갖추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통제 기능은 작동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V사는 진단 이후 감사팀 주관의 독립 실사 체계를 도입하고, 스크랩 및 불용자산 처분에 대한 이중 승인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공정 감모"라는 이름 뒤에 다른 이유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장부의 숫자가 아닌, 창고의 현실을 확인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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