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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의 차명 협력사 운영 및 일감 몰아주기 적발
Case Studies

임직원의 차명 협력사 운영 및 일감 몰아주기 적발

February 12, 2025

종합 건설사 D사는 매년 수십 개의 협력업체와 거래하고 있었습니다. 내부 감사팀이 정기 점검 중 특정 협력업체의 거래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설립 시기가 최근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직감적인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외부 전문 진단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징후가 있었습니다

문제의 협력업체 E사를 둘러싼 이상 신호는 분명했지만, 하나하나는 그 자체로 부정의 증거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우연이 겹쳐 있었습니다.

진단을 통해 드러난 것들

전문 진단팀은 기업 신용정보 분석과 내부 커뮤니케이션 분석을 병행하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발견은 E사의 대표이사가 D사 구매 부서 K 차장의 배우자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등기이사 중에는 K 차장의 처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K 차장은 사실상 E사의 실질적인 경영자였으며, 자신이 관리하는 구매 업무를 통해 E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K 차장이 경쟁 입찰의 견적가를 사전에 조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입찰 업체에 E사보다 높은 가격으로 견적을 넣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견적서의 양식과 오타 패턴을 분석한 결과, 복수의 업체 견적서가 실질적으로 한 사람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도 확인되었습니다.

분할 발주를 통해 전결 한도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내부 승인 체계까지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었습니다.

적발 결과

  • 차명 협력사 운영 — K 차장이 배우자 명의 법인을 통해 3년간 독점 수주
  • 입찰 조작 — 경쟁 입찰 업체의 견적가를 사전에 조율하여 E사 낙찰 보장
  • 고가 매입 — 시장가 대비 평균 20% 높은 단가로 거래
  • 통제 우회 — 전결 한도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 발주 분할

3년간 총 배임 금액은 약 8억 5천만 원으로 산정되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의 리스크

이 사례가 특히 시사하는 바는, 부정행위자가 조직의 통제 체계를 가장 잘 아는 내부자였다는 점입니다.

기업 신용정보 한 번이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었지만, 기존의 내부 프로세스에서는 협력업체 대표와 자사 임직원의 인적 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 빈틈이 8억 원이 넘는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D사는 진단 이후 협력업체 등록 시 임직원 이해관계 조회를 의무화하고, 특정 업체로의 거래 집중도가 임계치를 넘으면 자동 경보가 발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협력업체 명단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십시오.

그 안에 숨겨진 이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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